부산근교산

금정산 야생화 탐방(노루귀, 꿩의바람)

백천(栢泉) 2021. 3. 6. 06:54

산행일자 : 2021.03.05(음력 1/22)경첩 1060차(2021년 18차) 금요일.

날     씨 : 부산 새벽까지 비, 흐리고, 맑음 9.3 / 19.3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범어사매표소~계명봉둘레길~사베고개~범어사매표소

통 편 : 대중교통 범어사 입구에서 90번 버스.

 

11:12 산행 시작

15:48 산행 종료

도상거리 6.94Km.

소요시간 휴식 포함 4시간 35분.

▼ 범어사 버스 정류장 하차 하여 계명봉 둘레길, 초입을 잡습니다.

▼ 비석골(순상국조엄, 영세불망비외 4구).

☆ 금정산범어사 도로변 산기슭에 조선시대의 관료들 5명의 영세불망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 그중 순상국 조엄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고구마를 일본에서 가져와 이 땅에 뿌리내리게 한 장본인이다.

☆ 전생에 범어사 주석하던 낭백 스님이 숭유억불 정책으로 고생하던 스님들의 잡역을 없애주려고

다음 생에 조엄이란 관리로 태어나 범어사의 잡역을 없애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 좌측에서 남산봉, 상마마을, 매바위, 의상대 릿지와 의상대 방향 조망.

▼ 촉촉이 비에 젖은 땅에서 속삭이듯 돋아난 개별꽃이 앙증맞게 피어나고 있네요.

뫼제비꽃의 환한미소.

그늘사초도 피었습니다.

대나무 숲의 청량한 기운 가득 안고 길을 이어갑니다.

손에 잡힐듯 유혹하는 철마산과 거문산이 보입니다.

진달래 고운 입술이 봄볕에 화사하게 다가옵니다.

분홍색 노루귀가 필자의 걸음을 붙잡고~

춤추 듯 피어난 꽃잎의 유혹은 필자의 마음을 흔든다.

이렇게 고운 꽃들이 봄을 노래하고 있네요.

금정산의 봄, 감상하세요.

현호색도 곱게 피었습니다.

엘레지 꽃대도 올라 오고 있네요.

청량한 계곡물소리들으며 점심 터 잡았습니다.

또 다른 군락지 노루귀입니다.

예쁜 노루귀 감상하세요.

엘레지의 화려함도 곧 볼 수있겠지요.

꿩의 바람은 수줍게 피어있네요.

▼ 꿩의 바람의 환희.

이리보고, 저리봐도 질리지않은 아름다움에 시간을 보냅니다.

▼ 야생화군락지에서 발견한 꽃들의 향연.

▼ 계명샘에서 약수 한 잔하며 휴식합니다.

▼ 사베고개를 넘어섭니다.

▼ 개암나무 수꽃.

▼ 청련암 담벽 아래 봄볕을 품고 수선화가 수줍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 계단을 오르기전 대도무문이란 석각의 글귀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 봄을 부르는 꽃들을 화단에 심어놓았네요.

▼ 법당 앞, 홍매화도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 속세의 혼탁함을 모두 씻어내듯이 힘차게 쏟아지는 계곡물.

▼ 청련암 옛길 풍경.

▼ 범어사 은행나무.

▼ 석조와 홍매화.

▼ 이렇게 봄을 우리곁에서 희망을 안고 속삭이듯 피어나고 있습니다.

▼ 원점회귀로 산행을 종료합니다.

▼ 산행 끝자락 버스 정류장 입구에도 포근한 봄볕을 품고 남산제비꽃이 피었습니다.

▼ 아내의 간식, 옥수수와 찐빵, 왕만두를 사러 왔습니다.

▼ 착한 가격, 맛도 굿~~~ 입니다.

▼ 뒤풀이는 가정식 두루치기로 소주 한 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