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교산

천성산(용소골~중앙능선~성불암계곡)

백천(栢泉) 2018. 9. 11. 21:06

산행일자 : 2018.09.11 음력 8/2 820차(2018년 60차) 화요일

날       씨 : 양산 맑음  19.0 / 25.4 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신전~용소골~임도~내원사1주차장~적멸굴~중앙능선~내원재~성불암계곡~용연                   

교 통  편 : 대중교통 명륜동 지하철에서 양산 버스 이용 11번 신평(통도사)까지, 12번 언양까지 운행

 

09:59 신전(용소마을)

10:44 용소폭포

11:46 임도

12:11 내원사1주차장

13:26 적멸굴

13:40 능선119푯말

13:47 점심

14:35 내원재

14:49 성불암계곡상류

15:06 짚북재내원재합수부

15:25 성불앙입구

15:50 폭포

16:40 일주문

17:04 용연리          

도상거리 12.77Km.

소요시간 7시간 04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결에 가을이 다가오고 연일 내린 빗줄기에 용소폭포가 스친다.

용소폭포도보고 적멸 굴도 보고 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추억을 회상하며 용소폭포를 향하는 걸음에 들깨향이 짙게 밀려들고 가을이 자리 잡은

들판에 곡식이 영걸어가고 있다.

용수 골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수량이 적다.

기대했든 것보다 폭포의 물줄기도 약하다.

웅장한 폭포의 모습은 아니지만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 바라보며 아득히 밀려드는

편안함이 마음을 내려놓고 휴식을 즐겼다.

선명하게 새겨놓은 석각이 눈에 들어온다.

“만수동” 언제, 누가, 새겨놓았는지는 모르나 이곳은 바위에 새겨놓은 만수동이란 글자

를 따서 만수동폭포라고도하고 용수 골에 있는 폭포라 하여 용수폭포라고도 한다.

필자에게는 폭포의 이름보다 언제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며 이곳이 참 좋다.

단아하고 편안함에 충분히 휴식하고 용수 골 상류에 도착했다.

이번산행은 용수폭포와 적멸 굴을 보는 게 목적이므로 산 정상은 목표로 두지 않았다.

임도에서 내원사주차장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내원사 포장길에 내려선 걸음은 우량계 경보기가 있는 곳에서 계곡으로 들어섰다.

지게골 물줄기를 거슬러 적멸 굴에 도착했다.

원효대사 수도처라는 표지석이 있다.

필자도 깨달음을 얻고자 굴속을 둘러보며 좌선해 보고 걸음을 옮겼다.

내원 재에서 성불 암 계곡으로 하산 길 잡았다.

성불암 계곡 고요함에 평화로운 걸음 이어가는데 속삭이듯 다가오는 들꽃이 아름답다.

쏟아지듯 부서지는 폭포의 물줄기도 아름답다.

산하동 계곡 합수부에 도착하여 숨고르기하고 내원사 일주문을 빠져나왔다.

용현리까지 이어지는 아스팔트 포장길이 부담스러워 산행을 마친 산 꾼들이 봉고차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나무 테크를 만들어 놓아 피곤한 줄 모르고 걸을 수 있었다.

내원사일주문에서 용연리까지 쉬엄쉬엄 걸으니 25분 소요된다.

홀로나선 걸음이지만 추억 속 벗들이 있고 반겨주는 자연이 있어 오늘도 행복한 산행

하고 돌아왔다.

 

▼ 산행들머리. 신전 버스 정류장 하차 후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갑니다.

 

▼ 대추가 주렁 주렁 탐스럽게 익어 가고 있네요

 

▼ 부추(정구지)도 어느 때 보다 예쁘게 보인다.

 

▼ 불어오는 바람결에 들깨향이 짙게 밀려듭니다.

 

▼ 닭의장풀 꽃

 

▼ 생각했던 것 보다 계곡에 수량이 적게 보입니다.

 

 

▼ 용소폭포도 초라하게 보입니다.

 

▼ 폭포 상단 풍경. 晩(저물만), 搜(찾을수), 洞(마을동)

 

 

 

 

▼ 흰광대 버섯  

 

▼ 노란 망태 버섯

 

 

▼ 임도 이정표에서 내원사 숲 속 제1주차장 방향으로 간다.

 

▼ 내원사 숲속 제 1주차장

 

▼ 우량계 경보기에서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 적멸굴 들머리는 계곡건너 내원사 방향으로 100m 정도 다시 올라 가야한다.

 

▼ 내원사 계곡 풍경

 

 

▼ 적멸 굴 가는 길에 계곡 풍경

 

▼ 흰광대 버섯

 

▼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임도 방향

 

▼ 천성 1 봉 방향

 

▼ 적멸 굴 입구 대나무 숲

 

▼ 적멸굴. 원효대사 수도처. 신라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617년 ~ 686년.

 

▼ 원효대사의 해골물 깨달음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

 

▼ 굴속에 석간수

 

적미굴은 실제의 적멸굴을 말한다. 최제우는 1856년(철종 7) 천성산(千聖山)내원암(內院庵)에서 49일간 기도하고, 다음해 천성산 적멸굴(寂滅窟)에서 49일간 기도했으며, 1859년 다시 경주 용담정(龍潭亭)에서 수도한 끝에 한울님을 만나는 종교체험을 하여 동학을 창시했다.설화에서는 적미굴에서 도를 깨달아 동학을 창설했다고 전한다. 이것은 외세의 침략과 사회적 부패에 대항한 동학창시의 역사적 현장에 대한 지역민의 자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적멸굴 주변 대나무 숲

 

▼ 중앙능선에 올라서니 119 푯말이 있네요.

 

▼ 능선에서 우측 내원재 방향으로 간다.

 

▼ 영남알프스 좌측, 염수봉에서 오룡산,시살등,죽바우등,함박등,영축산,신불산까지 한눈에 펼쳐보인다.

 

▼ 전망대에서 가야 할 내원재 방향

 

▼ 멀리 김해 어곡산(매봉),신신봉, 그리고 양산 능걸산,에덴밸리,염수봉 조망

 

▼ 점심 먹고 갑니다.

 

▼ 내원재 가는 길

 

▼ 천성공룡 능선

 

▼ 노란달걀 버섯

 

 

▼ 빨간달걀 버섯. 지난 시살등 산행 때 촬영.

 

▼ 갈림길 삼거리 내원재 좌측 방향 성불암 계곡으로 길을 잡는다.

 

▼ 계곡상류 풍경

 

▼ 광대마귀 버섯

 

▼ 짚북재, 내원재(천성2봉) 갈림 길

 

▼ 성불암 입구

 

▼ 성불암 계곡

 

▼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 상단 폭포

 

▼ 샘 터

 

▼ 하단 폭포

 

▼ 산하동 계곡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 산하동계곡 풍경

 

▼ 뒤돌아본 풍경

 

▼ 내원사일주문

 

▼ 용연리 가는 길에 푸라타나스 가로수.

 

▼ 용연천 풍경

 

▼ 나무데크 길이 아스팔트 보다 걷기가 좋았다.

 

▼ 용연리. 산행 종료.

 

 

   ★ 9월12일 수요일 기장 죽성 마을 마실

▼ 기장 죽성 장어구이 집에서 바라본 풍경

 

▼ 죽성리 단골집 장어구이 2Kg 입니다.

 

 

 

▼ 장어구이 먹고 양산 물금으로 이동했습니다.  

 

▼ 텃밭에서 고구마 대 따는 아내와 처형.

 

▼ 고구마 대 김치. 들깨볶음. 된장무침. 고등어 조림 등... 요리 방법이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