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 : 2005.05 (2005년도 제 1차)
날 씨 : 비 바람이 심함
산행인원 : 20명 정도
산행코스 : 진해 성고개-구치봉-철탈-봉오지 고개-봉수대-봉화산정상316m-녹산수문
날씨가 흐렸지만, 친구와의 약속도 있고 해서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하단지하철 역에서 여명산악회 회원과 경실련 회원들을 만나 버스를 갈아타고
용원 봉화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빗방울 점점 굵어지고 준비한 비옷을 챙겨 입었다.
등산로 입구에서 잠시 길을 잘못 잡아 공동묘지를 가로질러 길을 잡긴 했지만
회원들은 모두 즐거워하며 하루를 즐기는 듯했다.
등산로 주변에는 수줍은 새색시처럼 봄꽃이 피어 있고 멀리 보이는 낙동강
즐기는 평화롭게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아내와 처음으로 함께한 산행에 비가 와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밝은 미소로 즐거워 하며 굽이굽이 펼쳐진 등산로를 잘도 따라와 주니 내 마음이
가벼워졌다.
회원들이 준비한 간식과 점심도 나누어 먹고 새로 만난 회원들과 인사도 나누며
아내와의 첫 산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