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0.04.07(음력 3/15) 988차(2020년 29차) 화요일.
날 씨 : 양산 맑음 6.4 / 22.4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오봉초교정류장~임도안부~오봉산~둘레길~임경사~임경대(전망대)~물금역
교 통 편 : 승용차 & 대중교통 물금읍행정센타 정류장에서 32, 128-1번 이용 오봉초교 하차.
09:42 오봉초교
11:09 임도(안부사거리)
12:46 쉼터(점심30분)
13:63 오봉산
14:32 둘레길
15:14 임경사
15:35 임경사입구(체육공원)
16:06 임경대전망대영화촬영지
17:07 물금역.
도상거리 8.33Km.
산에서 보낸시간 7시간24분.
꽃비가 내리는 청명한 날씨는 봄볕에 더욱 화사하다.
오늘은 물금 오봉산 산행을 하기위해 집을 나섰다.
아내와 주먹밥 챙겨 소풍가듯 시작 한 걸음은 산행 초입부터 야생화가 필자의 걸음을 반긴다.
할미꽃, 반디지치, 솜방망이꽃 ...
발 아래서 속삭이듯 다가오는 예쁜 야생화의 미소는 필자의 느린 걸음을 더욱 느리게 붙잡는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언덕 길을 힘든줄도 모르고 임 도, 안부사거리 도착했다.
진달래 꽃잎이 떨어지고 나뭇가지마다 새싹이 돋아 난 숲길에 싱그러움을 느끼며 오봉산 정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노란 붓꼿, 깽깽이 풀꽃, 노루귀, 희귀식물들을 마주하며 산행의 기쁨은 두배가 되었다.
이런식물들이 오래오래 오봉산에 보존되길 소원하며 산행을 이어갔다.
낙동강줄기는 멈춘 듯 고요하고 도시의 풍경은 하루하루 높은 건물이 자리 잡아간다.
생동감이 넘치는 봄동산에서 풍류를 즐기며 햇살 좋은 곳에 앉아 아내가 준비한 도시락을 펼쳤다.
길 벗을 자청한 다람쥐에게 줄 땅콩도 몇 알 챙겨왔다.
머위쌈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봉산정상에 도착했다.
흐드러지게 핀 개복숭아꽃이 정상에 오른 기쁨을 선물하고 평화롭게 다가오는 풍경에 기분이 좋았다.
걸음걸음 즐거움이 동행해서일까? 오늘은 하산 길을 좀 다르게 잡아보았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않은 토고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가파른 언덕길은 낙엽이 쌓여 미끄러웠다.
둘레 길 합류하여 임경사에 도착하니 최치원선생의 흔적이 보인다.
‘문창후최선생장구지소’라 적은 암벽에 임경대 시 한수 적어놓았다.
신라시대 학자로써 문장가로 널리 알려진 최치원선생은 곳곳에 흔적이 남았다.
이 곳 임경사 암벽에도 최치원선생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둘레 길 걸으며 전망 좋은 곳에 앉으니 최치원선생의 시 구절구절에 공감이 간다.
“임경대”
안개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물 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섰네
어느 곳 외로운 돗배 바람 싣고 가노니
아득히 나는 저 새 날아간 자취 없네.
풍류를 즐기며 전망대 끝에 서서 황산공원 품고 하산하니 산행의 끝자락에 반디지치
환한 미소가 필자의 가슴을 파고 든다.
꽃바람 불어오는 오봉산에서 경자년 봄을 노래하며 물금역 광장으로 산행을 종료했다.
▼ 오봉초교(범어대동타워)버스 정류장 하차.
▼ 양산 종합사회복지회관 지나 우측으로 산행들머리 잡습니다.
▼ 흐드러지게 핀 벗꽃 아래서 학생들이 체력단련을 하고 있습니다.
▼ 산행초입에 구슬봉이 속삭이듯 인사를 건냅니다.
▼ 각시붓꽃 한마름 품고 갑니다.
▼ 할미꽃이 무덤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 할미꽃 씨방.
▼ 솜방망이 꽃.
▼ 보기 드문 반디지치도 보고 갑니다.
▼ 옥녀꽃대.
▼ 제비꽃.
▼ 개별꽃.
꽃잎이 마치 하늘의 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신비로워 ‘별꽃’이라고 한다. 우리말로 들별꽃, 혹은 개별꽃이라
고 한다.
흔히 꽃이름 앞에 개가 붙으면 먹지 못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개별꽃은 쓸 데가 많다. 어린 순은 봄나물로 먹고, 민간요법에서는 치질에 좋다고도 알려져 있다. 뿌리 역시 인삼의 어린 뿌리인 묘삼을 담았는데 맛 역시 인삼 맛이 난다고 한다.
야생에서는 개별꽃과 비슷한 여러 식물들이 자란다. 산림청에 따르면 여러 개의 꽃이 달려 피어나 다화개별꽃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고, 참개별꽃, 큰개별꽃, 숲개별꽃과 같은 식물들도 여럿 자란다.
꽃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고 화려하지도 않아 관상용으로 키우는 이들은 드물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매우 귀한 약재로 ‘태자삼’이라고 한다.
▼ 금붓꽃.
▼ 임도(안부) 사거리에서 (교리, 화제, 범어대동, 오봉산,)필자는 오봉산정상을 향해 길을 이어갑니다.
▼ 얼레지 군락지도 둘러 보고 갑니다.
▼ 족두리풀.
▼ 금붓꽃.
▼ 줄딸기 꽃.
▼ 4월 02일 산행 때 보지 못했던 깽깽이풀 한 개체 찾았습니다.
▼ 귀하게 찾은 깽깽이풀 꽃을 이리보고, 저리보고, 실컷 보고 갑니다.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라고 한다.
진주=뉴시스】박세진 기자 = 멸종위기종인 깽깽이풀 대규모 자생지가 경남 진주의 한 마을숲에서 발견됐다.
11일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지역주민과 함께 지난 2년간 공동탐사활동을 벌여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인 깽깽이풀 군락지를 찾아냈다.
해발 50~70m에서 3000㎡ 면적에 집단 자생하고 있어 남부지역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깽깽이풀 군락지를 기존 규제 위주의 소극적인 보호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림자원으로 적극적인 특화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남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유전자원 보전방법을 찾는 한편 약용가치를 기반으로 생육지를 확대,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는 등 보전과 동시에 산림자원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깽깽이풀은 남해안 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분포했지만 최근에는 울산, 산천, 담양, 진천, 청송, 설악산 등지서 적은 개체만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식물원에서 증식해 산지에 이식하는 형편이다.
잎과 꽃이 특이해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고 뿌리는 민간요법에서 해열, 설사, 구내염, 장염 등에 이용될 만큼 다양한 약리효과를 갖고 있다.
▼ 멸종위기 2급 식물 깽깽이풀꽃도 화려함이 절정에 있네요.
▼ 전망대에서 잠시 숨고르기 하고 갑니다.
▼ 오봉산 노루귀의 마지막 열정을 보고 갑니다.
▼ 뒤돌아 본 작은 오봉산 방향.
▼ 가야 할 오봉산 정상 방향.
▼ 96계단 갈림 길 이정표.
▼ 임경사 이정표
▼ 점심(30분), 지난 2일 만난 다람쥐 몫으로 땅콩도 챙겨 왔는데, 나타나지 않네요.
▼ 점심 터에서 바라본 회제리와 토곡산.
▼ 점심 후 길을 이어갑니다.
▼ 점심 터에서 만나지 못한 다람쥐의 안부가 궁금했는데 살포시 다가와 인사를 건내고 가네요.
▼ 깜찍한 다람쥐 눈 찾아 보세요.
▼ 앞서 가는 아내를 불러 세워봅니다.
▼ 암 봉 전망대.
▼ 암 봉에 소나무.
▼ 암 봉에서 바라본 오봉산 정상 부.
▼ 암 봉에서 바라본 낙동강 줄기와 부산 화명동 방향. 미세먼지 영향으로 시계가 좋지않다.
▼ 양산부산대학병원 조망.
▼ 노랑 제비꽃.
▼ 보라색 제비꽃.
▼ 먼저 도착한 아내는 여유롭게 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화제리와 선암산(매봉) 방향.
▼ 오봉산 정상에서 임경사, 토고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토종 연한 진달래.
▼ 새싹이 돋아 난 숲길은 어느새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 오봉산 둘레길. 토고갈림길, 임경사 필자는 둘레 길따라 임경사 방향으로 갑니다.
▼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공사중인 낙동대교(김해 매리~양산간)
▼ 원동 방향.
▼ 쉬었다 갑니다.
▼ 임경사.
▼ 석굴.
▼ 석굴에 석간수가 풍부합니다.
▼ 임경대, "문창후고운최선생장구지소" 라 적힌 암벽 아래서 최치원선생의 흔적을 느껴보고 갑니다.
▼ 임경사 경 내 풍경.
▼ 전망대 보수 공사 중.
▼ 알록제비꽃.
▼ 임경사, 오봉산 사거리 갈림 길, 체육공원.
▼ 철쭉꽃의 환한 미소.
▼ 전망대 방향으로 간다.
▼ 좌측은 임경대 가는 길.
▼ 전망대 가는 길 풍경.
▼ 큰 바위가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다.
▼ 임경대 전망대.
▼ 원동, 삼랑진 방향.
▼ 아내는 언니집을 찿아 보고 있습니다.
▼ 황산공원과 호포 방향. 낙동강(황산강은 옛 지명).
▼ 물금 신도시.
▼ 임경대 전망대 영화 촬영지 안내 판.
▼ 영화의 한 장면을 표현 해 보는 아내.
▼ 가파른 하산 길.
▼ 옥녀꽃대 군락지.
▼ 각시붓 꽃.
▼ 반디지치 군락지.
▼ 꿀벌이 모델이 되어 준다.
★★지치의 효능과 활용★★
지치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염증을 없애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또한, 지치는 암 치료에
성약(聖藥)이다. 강한 거악생신작용과 소염, 살균작용으로 암세포를 녹여 없애고 새살이 돋아 나오게 한다. 때
문에 뿌리를 짓이겨서 습진, 화상, 동상 등의 환부에 붙이면 신기할 정도로 잘 듣는다.
이외에도 갖가지 암·변비·간장병·동맥경화·여성의 냉증·대하·생리불순 등에 효과가 있으며 오래 복용하면 얼굴
빛이 좋아지고 늙지 않는다.
▼ 꽃이 피면 밧디불이가 불을 밝힌 듯 환하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 붉은 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 살갈퀴.
▼ 하산 지점.
▼ 법당 화단에 매발톱 꽃.
▼ 교회 마당에 매발톱 꽃.
▼ 물금역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 2020년 04월 17일 반디지치 관찰 ☆☆
산행일자 : 2020.04.07(음력 3/25) 금요일.
날 씨 : 양산 비 10.9 / 12.7 도
▼ 봄비에 젓은 반디지치 건재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 찔레.
▼ 엉겅퀴도 곧 꽃이 피겠지요.
▼ 찔레순.
▼ 비 구름에 덮힌 오봉산.
▼ 산딸기 꽃 봉오리.
▼ 매실도 영걸어 간다.
▼ 오봉산 둘레길 계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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