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9.11.27 음력 11/1 951차(2019년 99차) 수 요일.
날 씨 : 부산 맑음 10.1 / 11.7 도
산행인원 : 부산교육대학교 CED-SL 대회
산행코스 : 강의실
▼ 3분 스피치 대회 행사장.
▼ 대회 전에 시상식 폼 한 번 잡아봅니다.
▼ 스피치 대회 시작합니다.
▼ 제목 : 충견 쫑.
충견 쫑
안녕 하십니까 ?
저는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제가 키웠던 충견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충견의 이름은 쫑이 였습니다.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란 “쫑” 은 저에게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
학교를 갔다 오면 꼬리를 흔들며 반겨 주고 어느 때는 부모님 몰래 쫑이를 방에 데려와서 같이 자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께 혼나는 날에는 개 집에서 쫑이를 끌어 안고 있어면 따뜻한 은기가 그렇게 위안이 될 수가 없었답니다.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 가던 어느 날 큰 사건이 있었답니다.
아버지의 지인이 약으로 쓰겠다고 쫑이를 달라고 했답니다. 쫑이의 몸값으로 7천원을 받아 막걸리를 사서 나누어 먹고 금강공원 앞에서 헤어 졌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들은 저는 더 이상 아버지를 안 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절망을 안고 슬프하고 있는 저에게 기적이 일어 났습니다. 아버지 친구분 손에 끌려 간 쫑이가 그 먼 거리를 도망쳐 저의 집으로 찾아 온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그날의 기쁨을 생각 하면 가슴이 벅차 옵니다.
다시 만난 쫑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입대 하면서 쫑이와 헤어지게 되었고 첫휴가를 오던 날 쫑이는 아무도 모르고 있던 저의 첫휴가를 마을 어귀까지 뛰어 나와 맞이 해 주었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은 일들로 감동하며 오래 오래 지내다가 쫑이는 생을 다했습니다.
금정산 기슭 햇살 좋은 곳에 무덤을 만들어 주었는데 이듬해 쫑이 무덤을 찾아가 보았더니 예쁜 도라지 꽃 한송이가 피어 있었답니다.
저는 지금도 쫑이를 생각 하면 기분 좋은 미소가 입가에 피어 난답니다.
저의 발표는 여기 까지 입니다.
소소한 저의 이야기에 귀 기우려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필자는 최우수 상 받았습니다.
▼ 이국제 책임 교수님과 기념 촬영.
▼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
▼ 공정한 심사를 맡아 주신 선배 기수님들과 교수님.
▼ 대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
▼ 행사 뒤풀이.
★ 함양 처가에서 김장 후 지리산 산행 우중으로 아쉽게 포기 했습니다 ★
산행일자 : 2019.11.30 음력 11/4 토~일 요일.
날 씨 : 함양 11월 30일 맑음 11.1 / 15.7 도 ~ 12월 01일 흐리고 비 9.5 / 12.1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함양군 백전면 서백리 ~ 인월시장.
교 통 편 : 승용차
▼ 처가에 도착 했습니다.
▼ 처남과 처남댁이 절린 배추를 미리 씻고 있다.
▼ 아내도 작업 시작합니다.
▼ 처가에서 바라본 함양 백운산 중봉.
▼ 다음날 우천으로 아내와 계획 했던 지리산 산행 아쉽게 포기 하고 인월 소문난 돼지 국밥 먹으로 왔습니다.
'부산근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정산(일출산행) (0) | 2019.12.10 |
---|---|
자전거 타기(온천천~수영강) (0) | 2019.12.06 |
회동수원지(부산교육대학교29기CEO-SL환영등반대회) (0) | 2019.11.25 |
이기대(둥근바위솔~해국) 야생화 관찰 (0) | 2019.11.08 |
부산 갈맷길(국제걷기축제) (0) | 2019.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