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09.28 음력(8/13) 405차(2012년 34차) 금요일
날 씨 : 부산 18 / 25.2 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사직한신~금병샘터~만남의광장~불웅령~백양산~바람고개~성지곡수원지
교 통 편 : 집에서 출발 성지곡수원지레서 17번 마을버스 이용
14:50 사직한신APT
15:57 만남의광장
16:32 불웅령
17:11 백양산
17:45 공룡화석
18:46 수원지정문
소요시간 3시간 56분.
찬 기운이 옷깃을 파고들 때 곱게도 피어있는 한 송이 야생화가 왠지 마음을 저리게 한다.
봄꽃을 바라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곧 다가올 겨울 때문은 아닐까?
언덕에 오르니 오래된 감나무에 감이 노랗게 익어간다.
걸음걸음 가을을 몰고 금병약수터에 도착하여 약수 한잔 마시고 불웅령 고갯길을 오른다.
된 삐알길에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낙동정맥 길을 걷는 많은 동호인들은 이 구간을 죽음에 구간이라 말하기도 한단다.
계단을 따라 불웅령에 올라서니 강한 가을볕이 내리쪼이고 있었다.
넓게 열린 시아에 가슴을 열고 평화로운 풍경을 한없이 품어본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등산 로 사이로 억새꽃이 피어있고 소리 없이 밀려드는 산들바람에
평온함을 노래했다.
쉬엄쉬엄 걷는 걸음은 어느새 백양산 정상에 도착했다.
발아래 세상보다는 하늘 저 멀리 떠있는 하얀 뭉게구름과 속삭이며 평화로운 자연에 몸을
맡긴 채 충분히 휴식하고 수원지로 하산했다.
잔잔한 호수엔 어둠이 내려앉아 가로등 불빛만이 길을 밝혀주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도 본능적으로 향하는 곳은 필자의 집이였다.
이렇게 가을을 품은 백양산 산행을 어둠이 내린 도시의 불빛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무리했다.
▼ 들머리 사직동 한신아파트
▼ 오름길에 야생화 황금, 노인요양원 개발 부지라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
▼ 야생감이 가을을 담았네요.
▼ 금병약수터 산행 길에 약수 한잔 하고 간답니다.
▼ 만남의 광장, 평일이라 조용하네요.
▼ 불웅령 오름길에 계단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 구절초 한송이 곱게 피었네요.
▼ 산허리를 파고드는 도심의 구조물들~
▼ 햇살이 쏟아지는 불웅령 고갯길
▼ 낙동정맥 끝자락으로 이어지는 백양산이조망되고~
▼ 파란하늘에 뭉게구름 쉬어가는 불웅령 이정표
▼ 낙타봉과 낙동강이 평화롭게 다가오네요.
▼ 황금빛 들녁에 햇살이 쏟아지고~
▼ 조용한 오솔길을 포근하게 밀려드네요.
▼ 나그네 가슴을 흔들어 놓는 억새꽃
▼ 억새밭 사이로 나그네는 홀로 걸었다.
▼ 조용한 산길에서 평화로움을 노래하고~
▼ 쏟아지는 햇살에 따스함을 품었다.
▼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며 휴식했다.
▼ 눈앞에 보이는 백양산
▼ 하늘에 구름도 대지의 강 줄기도 조용히 보금자리를 찾는다.
▼ 쑥부쟁이
▼ 구절초
▼ 며느리 밤풀때기
▼ 운수사와 백양터널 방향
▼ 애지봉과 낙동강
▼ 백양산에서 바라본 고당봉
▼ 백양산 정상
▼ 애지봉과 안개속에 가덕도가 조망되고~
▼ 백양산에서 바라본 부산항
▼ 사직운동장과 멀리 해운대 장산
▼ 황령산과 공터는 하야리아 부대 (부산시민 공원 조성부지)
▼ 바람고개로 하산
▼ 헬기장 전망대에서 부산항
▼ 낙동정맥길 만덕고개 방향 능선
▼ 공룡 발자국
▼ 바람고개에서 산림욕장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산림욕장 숲 길
▼ 숲 속엔 어둠이 내리고..
▼ 계곡을 따라 흐르는 폭포
▼ 이정표에서 순환도로 방향으로..
▼ 어둠이 가득한 성지곡 수원지
▼ 수원지에서 만남의 광장 방향
▼ 휘영청 밝은 달은 추석이 가까워 졌음을 알 것 같네요.
▼ 초읍 성지곡 수원지 정문 야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