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2.08.30 음력(7/13) 401차(2012년 30차) 목요일
날 씨 : 부산 맑음 22.4 / 28.2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사직한신아파트~만덕고개~망미봉(헬기장)~수박샘~남문~만덕고개~사직한신
교 통 편 : 집에서 출발
15:15 사직동한신아파트
15:58 만덕고개
16:30 석불사
17:45 헬기장
18:15 남문
19:25 사직동한신아파트
소요시간 휴식시간 포함 4시간 10분.
오후3시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체육공원에서 된 비탈길을 선택하여 금병약수터에 도착 했다. 바람이 조금 시원해 지긴 했지만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시원하게 약수 한잔 마시고 만덕 고개를 넘었다. 조용한 철학로를 따라 석불사에 도착 했다.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께 합장하고 가파르게 이어지는 언덕길을 차고 올랐다. 멀리 낙동강 줄기와 김해 평야가 보인다. 넓게 펼쳐진 푸른 숲과 웅장하고 늠름한 상계 봉이 평상심을 흔들어 놓는다. 시원하게 밀려 오는 산들 바람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숲길은 필자의 몸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아내는 언덕에서 휴식 하게 하고 필자는 멀리 전망대로 향했다. 숲 속에 숨어 있는 전망바위 위에 올라서서 멀리 있는 아내를 불러 본다.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아내도 바위에 올라 왔다. ‘천상의 정원이라고나 할까?’ 세상의 모든 구조물을 발 아래에 두고 휴식하는 기분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는 영역일수 밖에 없다. 세상에 모든 시름을 날려 보내고 천상에서의 휴식을 즐겼다. 금정 산에는 많은 기암괴석이 있지만 상계 봉이 품은 숲에도 희귀한 기암 괴석이 많다. 전망바위, 엉덩이바위, 가족바위, 절규하는 바위, 대포바위, 이런저런 이름을 붙여가며 바위를 오르내리는 재미에 해가 저무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헬기장을 지나 상계 봉을 포기 하고 수박 샘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잡았다. 수박 샘에서 약수 한 병 받아 남문을 통과 했다. 분주하게 움직이든 금정마을 음식점들은 문을 닫고 인적 업는 숲 속에는 풀벌레 소리만 요란 했다. 철학 로를 지나 금병약수터에 도착했을 때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 했다. 조용한 숲길을 감아 돌아 산행을 종료할 즈음 화려한 도시의 불빛들은 축제를 준비하는 듯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다. 가볍게 옮긴 걸음이 멋진 산행이 되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 사직동 산행들머리
▼ 금병약수터
▼ 만덕고개
▼ 철학로 소나무 숲길
▼ 석불사 가는 길 체육공원에서 능선으로 진입한다.
▼ 둘레길 안내도
▼ 석불사
▼ 전망바위에서 아내를 불러본다.
▼ 망미봉과 상계봉을 이어주는 헬기장이 조망되고~
▼ 먼저 바위 전망대에 도착 한 필자
▼ 전망이 굿~입니다.
▼ 세월을 낚는 나그네의 안식처
▼ 파란 하늘아래 잠 잔듯 고요한 자연의 휴식
▼ 멀리서 아내가 카메라 줌으로 담았네요.
▼ 전망바위 에서의 휴식
▼ 상계봉의 가상을 능가한 아내의 늠름한 모습 ㅋㅋㅋ
▼ 전망바위 에서 바라 본 헬기장
▼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어 휴식했다.
▼ 발 아래 세상을 잠시 외면해 본다.
▼ 서산에 노을은 지고~ 강물은 말없이 고요한데~ 나그네 발길은 이 곳에 머물다.
▼ 돌탑을 쌓아놓은 듯 신기한 바위
▼ 엉덩이 바위인가? "똥~침" ㅋㅋㅋ
▼ 암릉 위에서 손짓하는 아내
▼ 푸른 숲 사이로 고개를 내민 기암괴석
▼ 태풍 볼라벤의 위력에도 끄떡없는 바위
▼ 하늘을 향해 절규하는 바위
▼ 희귀한 기암괴석
▼ 옹기종기 다정하게~~
▼ 협곡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산들바람을 가슴에 품으며~
▼ 눈길 닫는 곳 마다 희귀한 바위들
▼ 낙동강 줄기는 우리나라 지도를 그리고~
▼ 상계봉 아래 우뚝선 바위가 오늘 따라 물건 이네요. 대포바위라 붙여야 할 것 같네요.
▼ 여근바위
▼ 가을의 전령사 쑥부쟁이와 풀벌레의 사랑이야기
▼ 서산에 해는 지고 홀로 남은 금정산성 남문은 왠지 모를 외로움이 밀려드네요.
▼ 인적없는 남문마을
▼ 철학로 하산 길
▼ 하늘 높이 날아 본다.
▼ 숲엔 서서히 어듬이 내리고~
▼ 나그네는 서둘러 발길을 옮긴다.
▼ 금병샘터에서 하산 길
▼ 산행종료 지점에서 바라 본 사직동 야경
'부산근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정산(석불사 계곡) (0) | 2012.09.24 |
---|---|
금정산(상계봉) (0) | 2012.09.20 |
천성산(성불암 계곡) (0) | 2012.07.30 |
영도 봉래산 (0) | 2012.07.30 |
영도 봉래산 (0) | 2012.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