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4.08.21 음력(7/26) 515차(2014년 38차) 목요일
날 씨 : 부산 흐리고 맑고 23 / 27 도
산행인원 : 아내와
산행코스 : 철마중리버스종점~홍연폭포~소산마을~거문산~철마면사무소
교 통 편 : 노포동 2-3번 철마마을버스 이용, 올때 철마면사무소 앞에서 부산행 버스 자주 있음.
16:58 중리버스종점
17:17 홍류폭포
18:13 계곡상류,임도갈림길
18:30 소산마을
18:54 거문산
20:00 철마정류장
소요시간 휴식시간 포함 3시간 02분.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계곡의 물이 많이 불어났다.
수량이 많아야 더욱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폭포들이 필자의 뇌리를 스치며 잔잔한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당직근무를 하고 조금 여유가 있어 가까운 홍연폭포라도 보고 오기로 한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길동무를 자칭하는 지원군도 생겼고, 하여 야간산행을 각오하고 길을 잡았다.
노포 동에서 2-3번 마을버스를 타고 중리마을 버스종점에 하차했다.
햇볕은 따가운데 스치는 먹구름에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진다.
연 밭을 지나 언덕에 올라서니 홍연폭포 모습이 보인다.
푸른 숲을 뚫고 나온 듯 하얀 물줄기는 멀리서도 그 기운이 느껴진다.
폭포에 도착하니 차가운 냉기가 온몸을 파고든다.
끝없이 이어진 하얀 물줄기는 거대한 바위를 타고 용솟음치듯 쏟아지고 있다.
참으로 멋진 비경이다.
폭포소리에 하늘이 열리고 발길 머무는 나그네는 신선이 된 듯 풍류를 즐겼다.
충분히 휴식하고 산행을 이어갔다.
계곡 따라 정겹게 이어지던 오솔길은 개인소유지란 이유로 길이 막혀있고 소산마을 전원풍경은 사라
진지 오랜듯했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진달래 군락지표지판 앞에서 거문 산으로 향했다.
오름길에 숨고르기 한다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일곱 색깔 무지개가 필자를 응원하고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바라본 무지개가 행운을 선물하고 서산에 피어나는 붉은 노을이 황홀한 기쁨을
안겨준다.
산행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거문 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 석과 기념사진 한 장담아 하산 길을 잡았다.
숲 속에 어둠이 밀려들고 하산 하는 걸음을 탈력이 붙기 시작했다.
풀이 가슴까지 자라있는 숲길을 탱크처럼 밀고나와 임도에 도착했다.
편안하게 이어지던 옛길은 없어지고 도로공사관계로 벌거숭이가 된 민둥산이 나타난다.
해는 지고 어둠은 밀려드는데 산속에서 황당했다.
언덕아래 저수지를 바라보고 길을 열었다.
다행이 임도에 합류하여 철마면사무소 앞으로 하산종료 했다.
산행의 끝자락에 강한 희열을 느끼며 멋진 폭포 산행을 마무리했다.
▼ 철마 중리마을 마을버스 종점, 산행들머리
▼ 홍연폭포 안내판
▼ 연밭에 꽃은 지고 세월의 흔적만 품고 있네요.
▼ 홍연 소류지
▼ 힘찬 물줄기가 보이네요.
▼ 홍연폭포 풍경
▼ 살아 숨쉬는 듯 힘찬 기운이 느껴지네요.
▼ 비가 와야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
▼ 건너야 하는데~
▼ 폭포 하단 소류지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
▼ 폭포상단 풍경
▼ 폭포 상단에서 아래로 바라본 풍경
▼ 폭포 상단 풍경
▼ 푸른숲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평화롭다.
▼ 싸리 버섯
▼ 소산마을 농가에 오이~
▼ 계곡 상류, 임 도 합류지점
▼ 멀리 매봉이 보이네요.
▼ 포근한 숲속에 농공단지가 들어서고~
▼ 체험장 입장료가 3,000원 이라네요.
▼ 임도를 버리고 거문 산으로 길을 잡는다.
▼ 거문산 오름 길 풍경
▼ 오랜만에 본 일곱색깔 무지개
▼ 오름 길에 소산마을
▼ 정상 석에서~
▼ 숲속에 어둠이 밀려들고~
▼ 하산지점에 도로공사 현장관계로 등로가 사라지고 없다.
▼ 공사현장을 가고질러 임도에 내려섰다.
▼ 어둠은 이미 짙게 내려앉아있다.
▼ 철마 면사무소로 하산종료
▼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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