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0.12.30 음력(11/25) 일요일 323차 (2010년 54차)
날 씨 : 맑고, 흐리고 한때 눈 김해 -3.3/3.4도
산행인원 : 2명
산행코스 : 무척산 정류장~흔들바위~무척산~천지못~모은암~버스정류장
교 통 편 : 김해 금강병원앞 무척산가는 60번버스 10:20
11:05 석굴암 / 11:40 흔들바위 / 12:15 연리목 / 12:47 무척산 / 13:09 천지못
13:20 점심 / 14:16 폭포 / 15:10 버스정류장 소요시간 휴식포함 4시간05분
오랜만에 무척산을 향해 길을 잡았다.
전국에 폭설이 내릴 것 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아침햇살은 따스하기만 했고
필자의 부부는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나섰다.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또 버스를 갈아타고 김해에 도착하여 김해버스 60번을 타고
30분쯤 달려서야 무척산 입구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석굴사 입구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행을 즐겨보고싶었다.
온전히 나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시간을 아내와 함께 정처없이 자연의 품으로 파고
들고싶었다.
산허리를 감아돌아 얼마나 올랐을까? 흔들바위가 나그네의 기분을 즐겁게해주었다.
여인의 단아한 모습같기도 하고 거대한 다이아몬드 같기도 한 흔들바위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신비감을 자아내게했다.
필자의 부부는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늘에서는 함박눈이 쏟아지고 앙상했던 겨울산은 하얀 눈꽃이 피기 시작했다.
아무도 밟고 지나가지않은 마루금을 따라 신비로운 세계를 향해 빨려들어가 듯
안개속을 헤치며 산행을했다.
혼자보다는 둘이였기에 두렵움 보다는 신비로움에 감탄 할 수 있었고, 외로움
보다는 활기차게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하얀눈이 덮인 정상에 우뚝솟아있는 정상석은 필자의 부부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깨끗한 눈밭에 발자국을 남기기도 조심스러워 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보기도했다.
정상석을 뒤로하고 천지못에 도착하니 천지못은 꽁꽁얼어붙어 거대한 스케이트장이
되어있었고,누구도 접근하지 않은 신의 공간에서 충분히 휴식하며 점심식사를 했다.
따뜻한 라면 국물에 몸을 녹이고 천지 폭포에 도착했다.
폭포는 고드름만 주렁주렁 매달려있었다.
'이대로 겨울잠을 자는구나'
'나, 아내와 이 곳에 왔다가노라.....'
마음속으로 소식전하고 원점회기로 산행을 종료했다.
▼ 모은암, 흔들바위 가는 이정표
▼ 흔들바위
▼ 함박눈이 마루금을 그려주고~ 정답게 필자의 부부는 산행을 즐겼다.
▼ 삼쌍 연리목
▼ 갑자기 쏟아진 함박눈에 산행의 즐거움은 두배~
▼ 소복히 쌓인 흰눈 밟으며~
▼ 무척산 정상
▼ 정상석과 함께
▼ 하얗게 얼어붙은 천지못
▼ 눈썰매타고 놀고 싶어라~
▼ 천지못 전체가 꽁꽁 얼어있었다.
▼ 안전점검후 연못에 들어온 아내
▼ 눈꽃핀 무척산
▼ 자동으로.... 찰칵 다정하게 아내와~
▼ 따뜻한 라면맛이 최~고였답니다.
▼ 천지폭포
▼ 부부소나무의 신비로움에 연리지에 대한 전설를 살펴본다.
▼ 햇살좋은 장군바위(탕건바위)
▼ 북쪽 통천문
▼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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