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9.09.27 음력(8/9) 일요일 254차 (2009년 44차)
날 씨 : 흐리고 비 부산 20/23도
산행인원 : 4명
산행코스 : 장흥저수지~원효암~화엄늪~용소골~신전
교통편 : 대중교통
10:05 장흥저수지
10:47 원효암
13:54 화엄늪
15:10 용소폭포
16:47 용소마을
1706 철마뒤풀이
소요 시간 휴식 포함 6시간 42분.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기 사작 했지만 산행을 하기 위해 50번 버스를 탔다.
덕계시장에서 하차 하여 마을버스로 들머리까지 이동한 회원들은 원효암을 향해 길을 잡았다.
잿빛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것 같았지만 산행을 막지는 못했다.
맑은 계곡물 소리와 푸른 원시림을 헤쳐나가는 동안 내자신의 존재감 마저 잃은 채 자연과 호흡하며 걸었다.
바람에 꽃잎은 한들 거리고 나그네의 마음은 자꾸만 들꽃을 향해 발길이 옮겨졌다.
들꽃의 환영을 받으며 원효암 입구에 들어서니 코스모스가 다시 유혹하기 시작했다.
돌틈 사이에 피어오른 구절초 한아름 카메라에 담아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님들께 보내기로했다.
원효암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화엄늪으로 길을 잡았다.
간간이 스치는 산꾼들과 인사를 나누며 전망대에 올라 앉아 막걸리에 사과 한쪽씩을 나누어 먹었다.
운무에 뒤덮인 화엄늪은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천상의 세상에서 신선이 된 듯 산행의 즐거움은 두배가 되었다.
임로를 피해 용소폭포를 보기로 마음먹은 회원들은 조용한 마루금을 따라 하산길을 잡았다.
깊은 협곡에 구비구비 둘러쌓인 산능선을 바라보며 산행의 여유를 느껴 보기도했다.
용소폭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마을에 도착할 즈음 임상우 고문님께서 전화가 왔다.
철마에서 쇠고기파티를 한다고 우리를 초대했다.
신전에서 12번 버스로 범어사 입구까지 이동한 회원들은 택시로 철마까지 단걸음에 달려갔다.
푸짐한 쇠고기를 숯불에 구워놓고 따뜻한 정 까지 담아먹는 기분은 최고였다.
어둠이 내리고서야 자리를 정리한 일행은 코코치노로 자리를 옮겨 박종근님이 갔다준 지리산 밤을 먹으며
즐거운 천성산 산행을 마쳤다.
▼ 산행들머리
▼ 계곡 초입
▼ 무지개 폭포 지나서 농가
▼ 보리수 열매
▼ 원효암 입구
▼ 구절초가 한아름 멋지게 피었네요
▼ 서서히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 원효암에서
▼ 점심 공양
▼ 점심 공양 후 화엄늪 가는 길
▼ 화엄벌 초입에 들꽃이 지천으로 피어있고
▼ 화엄늪에서
▼ 용소폭포 상단
▼ 용소폭포
▼ 용소마를 산행종료 지점
▼ 철마로 이동, 뒤풀이 쇠고기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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