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6.11.16 음력(10/17) 675차(2016년 64차) 수요일
날 씨 : 김해 맑고 약간흐림 5.6 / 15.4 도
산행인원 : 4명
산행코스 : 석굴암~흔들바위~무척산~천지못~모은암~석굴암
교 통 편 : 승용차
11:30 석굴암
12:00 흔들바위
12:50 삼쌍연리목
13:28 무척산
13:50 천지못(점심45분)
14:55 부부소나무
15:20 석굴암(주차장)
도상거리 5.23 Km.
소요 시간 휴식 포함 4시 07분.
오랜만에 무척산 산행을 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장비를 챙겨 걸음은 옮겼다.
흔들바위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은 걸음은 낙엽이 떨어진 언덕 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앙상해진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고 겨울나기를 시작한 숲 속은 나뭇잎으로
두툼하게 이불을 덮고 있다.
이마에 땀이 맺히고 오름 길 한번 힘내고 나니 흔들바위에 도착했다.
조망이 열리고 기암괴석의 묘비가 산행의 기쁨을 선물한다.
보는 방향에 따라 여인의 얼굴형상으로도 보이고 다이아몬드 형상으로도 보이는
흔들바위전망대에서 간식을 나누어먹고 길을 이어갔다.
흥에 겨운 아내와 처형이 노래를 부르고 철 잃은 진달래가 곱게도 피어있다.
자연이 주는 향연에 행복해 하며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운해위로 하늘 금 이어지는 산등선이 들의 실루엣이 파노라마처럼 밀려들고 낙동강
굽이쳐 흐르는 물길이 참으로 평화롭다.
아늑한 분위기에 젖어 삼쌍 연리목도 보고 사과도 나누어 먹으며 신선봉정상석과
마주했다.
때마침 정상에 오른 산 객에게 부탁하여 추억으로 남길 사진도 카메라에 담았다.
처음으로 함께 한 세 자매를 이끌고 산행을 하는 기쁨이 가득해진다.
하산 길을 잡고 천지 못 기도원에 도착한 일행은 햇살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앉아
준비한 점심밥을 먹었다.
소박한 점심밥에 행복해 하며 따뜻한 커피까지 챙겨먹고 걸음을 옮겼다.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놓은 슬픈 추억까지 함께하며 이어지는 세 자매의 산행 길에
곱고 아름다운 단풍이 위로를 건넨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풍광은 어느 명산에 비유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고궁공포증이 있는 넷째처재는 탕건바위위에 오르지 못하고 언저리에 주저앉는다.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이어지는 세 자매의 산행모습이
보기 좋다.
모은암을 지나 원점회기로 산행을 종료했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따뜻한 곰국 한 그릇 대접하는 처재의 마음에 감사하며
무척산 산행을 종료했다.
▼ 산행 전 기년사진 한 장 남기고 들머리잡습니다.
▼ 흔들바위 방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 낙엽이 떨어져 숲은 겨울나기 준비를 끝낸 듯 보입니다.
▼ 흔들바위 (각도에 따라 여인의 얼굴모양으로도 보이고, 다이아몬드 형상으로도 보입니다.)
▼ 세 자매가 모이면 천하무적이 두렵지 않을 것 같네요,
▼ 운해 사이로 고개를 내 민 불모산, 용지봉 산등선이를 바라보며~
▼ 어머나, 신기하다야 ~~~ !!! (삼쌍 연리목을 관찰하며~)
▼ 세자매는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 삼쌍 연리목
▼ 정상에서 조망되는 천태산과 멀리 영남 알프스 에덴벨리 방향
▼ 눈앞에 무척산 조망
▼ 산행을 추억하며 정상에서~
▼ 좌로는 천성산, 중앙에는 물금 오봉산, 우로는 금정산 고당봉이 조망된다.
▼ 정상에서 조망되는 낙동강 용당 옛 나루터 와 천태산, 토곡산 뒤로는 영남 알프스 산군들
▼ 철 잃은 진달래가 곱게도 피었습니다.
▼ 편안하고 안늑한 숲 길을 이어갑니다.
▼ 백운암, 천지못(기도원) 갈림길 삼거리 안부에서 천지못 방향으로 갑니다.
▼ 기도원에 도착했습니다.
▼ 고요히 잠긴 듯 미소짓는 천지못
▼ 언덕에 자리 잡고 앉아 소박한 점심으로 행복해 하며 휴식합니다.
▼ 하산 길 천지못을 배경으로~
▼ 어느새 낙엽은 떨어지고 나뭇가지는 앙상해 졌네요.
▼ 세자매의 하산 길은 웃음이 가득합니다.
▼ 아늑하게 이어지는 숲길
▼ 무척산 천지 폭포
▼ 여유로운 걸음은 추억을 얘기하며 이어집니다.
▼ 물이 말라버린 폭포의 모습
▼ 부부송(소나무 연리목) 아래서~
▼ 부부소나무
▼ 즐거운 하산 길
▼ 가을 풍경도, 다정한 세자매의 모습도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풍경
▼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하나 남겨봅니다.
▼ 마이 카가 기다리는 주차장이 보입니다.
▼ 탄건바위 전망대
▼ 평화롭던 전원풍경을 사라지고 농공단지가 점점 넓게 형성됩니다.
▼ 하산 길 풍경
▼ 제 2 통천문을 배경으로~
▼ 모은암에 도착했습니다.
▼ 곱게 물든 단풍이 산행의 끝자락을 기쁘게 해줍니다.
▼ 주렁주렁 달린 감이 탐스럽게 보입니다.
▼ 가파른 언덕 길을 뒤로 걷는 세자매
▼ 피라칸사스 빨간 열매가 풍성하게 달려있습니다.
▼ 무척산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종료)
▼ 오늘의 우수회원, 처제가 곰국을 대접합니다.
▼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도 한접시~~~
'부산근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정산(고당봉~장군봉~계명봉) (0) | 2016.11.25 |
---|---|
금정산(박통바위~흔들바위) (0) | 2016.11.23 |
금정산(남문~케이블카) (0) | 2016.11.16 |
금정산(돼지머리바위~돼지5형제바위) (0) | 2016.10.10 |
양산 천성산(홍룡폭포~화엄벌~원효암) (0) | 2016.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