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교산

명곡~시명골~대운산~서창북부마을

백천(栢泉) 2010. 5. 4. 12:22

산행 일자 : 2010.05.02 음력(3/19) 일요일 289차 (2010년 20차)

날     씨 : 맑음 11.9/21.2 도

산행인원 : 11명

산행코스 : 명곡~시명사~대운산(742m)~대추만만디(634m)~삼호리~서창대동APT

교 통  편 : 301번 시내버스

 

10:50 명곡

11:20 명곡소류지

11:50 시명사

13:10 안부쉼터

13:30 대운산

14:00 점심(40분)  

15:30 대추남만디

16:30 삼호리소류지(30분휴식)

17:30 서창북부마을      

소요시간 휴식 포함 5시간 20분. 

 

 

오랜만에 친정집에 온 듯 편안한 여명님들과 대운산을 다녀왔다.

301번 버스를 이용하여 명곡에서 하차했다.

마을을 가로질러 저수지를 건너선 일행은 시명사 법당 앞을 지나 시명골로 접어 들었다.

맑은 계곡물 소리 들으며 줄지어 산행을 시작했다.

푸른 새옷을 갈아입은 계곡길은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너무나 익숙한 길이지만 때로는 낮설게 느껴질 때도 있는것 같다.

산행을 하는 인파가 널어나고 지역구에서 새롭게 단장한 등산로는 원시림의 호젓하고 아늑함 보다는

반듯하고 단정하게 꾸며놓은 조형물 같고 자연적인 매력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스치

기도했다.

새싹이 돋아난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듯 내리쪼이는 햇살은 아름답게 빛나고 발 맞추어 오르는 산벗

들은 정겹기만 했다.

서두럴것도, 욕심을 부릴필요도 없는 이번코스는 산허리를 감아돌아 대운산 정상에 올랐다.

아쉽게도 철쭉은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았고 진달래 몇 그루만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도 잠시 김찬수 이사님이 준비해 온 미나리에 족발, 박대장이 준비한 인삼주 까지 멋지게

한상차려 점심을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산들 바람도 불어오고 필자의 마음은 행복하기만 했다.

정상을 뒤로하고 대추남 만디로 길을 잡았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숲길을 따라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며 여유롭게 산행을 즐겼다.

보리밭 사잇길을 지나 연산홍 곱게핀 대동 아파트로 하산 했다.

아파트 매점에서 김종철 이사님께서 사주신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

덥게 느껴지는 날씨 였지만 눈부시게 푸르른 숲속에서 멋진 여명님들과 여유롭게 산행도 하고

쇠고기 구워 놓고 건배 할 수 있는 벗들이 있어 오늘도 마음껏 행복해 하며 대운산 산행을 마쳤다.

 

▼ 산행들머리에서 웅산초등학교 방향으로 진입.

 

▼ 명곡 소류지.

 

▼ 시명사 

 

▼ 시명골 웅산마을 식수보호구역. 

 

▼ 편안한등로에 여유있어 보이네요.

 

▼ 시원하게 바라보이는 계곡물과 회원님들.

 

▼ 잠시 땀도 식히며, 막걸리도 한잔 하고 갑니다.

 

▼ 안부 이정표에서 대운산 오름 길에서 잠시 휴식.

 

▼ 정상석에서~

 

▼ 점심. 

 

▼ 헬기장에서 정상 방향 아직 철쭉은...

 

▼ 전망대에서 가야 할 대추남만디 능선. 

 

▼ 대추남만디에서 대운산 방향. 

 

▼ 대추남만디 정상석.

 

▼ 삼호리 하산 길 전망대에서 탑작골 저수지도 조망.

 

 ▼ 삼호리 계곡으로 가는 하산 길이 아주 완만하고 조용하네요.

 

▼ 삼호리 소류지에서 산행 피로도 풀고...

 

▼ 보리밭 길.

 

▼ 꽃 밭에서 

 

▼ 산행종료지점, 북부마을 버스정류장.

 

 ▼ 뒤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