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교산

금정산(동문~고당봉~죽전)

백천(栢泉) 2014. 2. 10. 18:01

산행일자 : 2014.02.10 음력(1/11) 483차(2014년 6차) 월요일

날     씨 : 부산 눈  0.8 / 3.4 도 

산행인원 : 홀로

산행코스 : 동문입구~원효봉~북문~고당봉~미륵봉~미륵사~암문~죽전마을

교 통  편 : 대중교통

 

11:50 동문입구

12:50 의상봉

13:06 원효봉

13:21 북문

13:54 고당봉

14:21 미륵봉

14:29 미륵사

15:27 암문

15:40 죽전마을

소요시간 휴식 포함 3시간 50분.

 

  눈이 오면 좋아서 동네를 뛰어다니던 삽살개처럼 하얀 눈길 따라 금정산으로 걸음을 옮긴다.

온천장에서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 먹고 길을 잡았다.

203번 산성버스를 타고 동문입구에 하차했다.

하얀 눈 밟으며 금정산성 동문에 이르니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곱게 피어있다.

성벽을 따라 의상 봉에 도착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조망을 없어도 눈 덮인 금정산성의 아름다움은 평상심을 흔들 만큼 황홀했다.

원효봉을 지나 북문에 도착하니 설경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몇몇 보인다.

추운 줄도 모르고 고당봉에 올라서니 세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친다.

정상 석을 움켜잡고 인증 샷 하나 담아 서둘러 하산 길을 잡았다.

얼마나추운지? 나뭇가지엔 상고대가 사슴뿔처럼 솟아있고 암벽에 스친 바람마저도 수염을 달고

얼어있다.

미륵봉 하트에 사랑가득담아 미륵사에 도착했다.

병풍처럼 펼쳐진 암벽에 인도코끼리 일곱 마리가 있다는데 아무리 찾아보려고 해도 찾을 수 가없다.

조용한 산사의 모습을 담아 시시골로 하산 길을 잡았다.

계곡을 벗어나 농장에 도착하니 복스러운 강아지가 필자를 반긴다.

참 귀여웠다. 어미개도 자기새끼 귀여워하는 것을 아는지? 함께 재롱을 부린다.

한 참을 놀다가 돌아서는데 어미개가 석문까지 필자를 배웅해 주고 간다.

 ‘영리한 견공 일세’

속으로 생각하며 죽전마을산성버스 종점으로 산행을 종료했다.

 

* 사진작업 중에 참 신기하게도 미륵사암벽에 숨어있는 코끼리

   한 마리를 찾았네요. 신기하고 즐겁네요. *

 

▼  온천장에서 따뜻한 칼국수 한그릇 먹고 산행하러 길을 잡습니다. 

 

▼ 산행들머리, 동문입구 버스정류장 하차

 

▼ 하얀눈이 덮인 동문길이 멋스럽네요.

 

▼ 의상봉 가는 길

 

▼ 안갯속에서 모습을 보인 의상봉

 

▼ 외로이 서있는 원효봉

 

▼ 원효봉에서 북문 방향

 

▼ 북문 가는 길

 

▼ 북문

 

▼ 고당봉 가는 풍경

 

▼ 설국으로 빨려들어가 듯 걸음을 옮깁니다.

 

 

 

▼ 오름 길에 고당봉 암봉

 

 

 

 

▼ 고모당에서 바라본 고당봉

 

▼ 고당봉 정상 석과~

 

▼ 고당봉에서 주변 풍경

 

▼ 앙상한 나뭇가지에 멋지게 상고대가 피었네요.

 

▼ 안갯속에 숨어버린 금정산을 상상하며~

 

▼ 세찬바람에 바위도 흰옷을 입었네요.

 

▼ 하산 길에 고모당 풍경

 

▼ 하산 길 풍경

 

▼ 동화속 수중나라을 여행하 듯 아름다움에 발걸음이 가볍네요.

 

▼ 안갯속에 숨겨놓은 보물은 무엇일까?

 

 

 

▼ 미륵봉 가는 길에 외롭게 서있는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네요.

 

 

 

▼ 미륵 봉 하트는 당신께~~

 

▼ 미륵봉 상고대

 

▼ 미륵사

 

▼ 우연이 찾은 코끼리 형상 

 

▼ 암벽에 코끼리 7 마리가 있다네요. 

 

▼ 하산 길에 시시골 풍경

 

▼ 길손을 반겨주는 개가 예쁘서 이름을 복실이라 지어주었답니다.

 

▼ 영리한 어미개는 석문까지 배옹하고 가네요. 

 

▼ 이 곳은 이미 봄이 온듯 포근하네요.

 

▼ 파리봉이 인사를 건낸다.

 

▼ 죽전마을 버스종점, 산행종료